포스코경영연구소는 하반기 국내경제에 영향을 끼칠 3대 리스크로 ▲유가發 인플레 ▲가계부채 ▲소비위축을 꼽고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3.5%로 낮춰 잡았다.
우선 7월로 예정된 이란 원유금수조치 발효시 현재 9.4%에 달하는 이란산 원유도입이 중단되고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성장률 하락이 우려된다. 배럴당 유가가 150달러 수준을 지속할 경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500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물가는 1.5%p 상승하며 무역수지와 경제성장률은 각각 100억달러와 0.8%p 떨어질 전망이다.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와 건전성 악화는 하반기에도 고질적인 위협요인으로 작용 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침체와 자산가치 하락은 가계와 금융권에 각각 채무부담 증가 및 부채상환 불가, 연체율 급등 및 금융권 부실을 초래해 내수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로존위기에 따른 수출둔화와 기업실적 악화에 따른 신규취업자 감소, 가계부채 부담 등은 소비위축을 가속시킬 전망이다.
이같은 부정적인 요인은 하반기 경기회복세의 걸림돌로 작용해 연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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