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축해야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필요합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GDP 1조 달러 규모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동반성장이 필요하다고 최근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초청 특강에서 ‘한국의 미래, 그리고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공정경쟁, 사회정의, 경제민주주의 등에 대해 강연하면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납품가격을 후려쳐 발생한 이익을 중소기업 고용 안정이나 기술개발에 쓰자고 제안한 것이 이익공유제였다”며 “결과적으로 대기업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반성장은 공생발전하자는 공적인 개념으로 중소기업의 영역을 넓혀 기회를 더 주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의 공정성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도 강해지고 대기업 제품의 질도 더 좋아진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 같은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규모와 범위가 다른 적정한 영역을 주어서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는 기회균등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 교육개혁, 대기업의 투자, R&D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세 가지를 더 해야하는 ‘3more’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보다 포용적 자세(more open), 자신감을 갖고 국제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more confident),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 내밀기(more compassionate)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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