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29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85.1%가 ‘최근 환율 하락이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는 40.3%, ‘부정적’이라는 답한 업체는 44.8%였다.
응답 업체의 69.5% ‘이미 수출 이익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12.2%는 ‘적자 수출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에 대해서는 평균 1달러당 1118.6원이라고 답했다.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31.2%), ‘원자재 수급 및 가격변동’(25.1%)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할 사안을 묻는 항목에서도 ‘안정적 환율운용’(34.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해외 판로 개척 지원’(22.4%), ‘수출금융 지원’(20.3%), ‘원자재 수급 지원’(9.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중소기업중앙회 김태환 통상진흥부장은 “수출 중소기업이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겪고 있는 동시에 원자재 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애로를 토로하고 있다”며 “결국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수출 등에는 유리하지만, 원자재 부담은 가중되는 ‘딜레마 상황’을 야기하므로 적정한 수준의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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