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폐인 위앤화가 평가절상의 압력속에서 단기적으로는 현재 환율을 유지하겠지만 머지않아 아시아 국제통화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OTRA는 최근 펴낸 ‘위앤화 환율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은 94년 단일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무역흑자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 따른 외환보유고 증가에 힘입어 환율이 절상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94년 환율단일화 조치 및 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실제 명목환율이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94년 당시 8.7위앤/1US달러였던 환율은 2002년말 현재 8.27위앤/1US달러로 평가절상 추세를 보였으며, 올들어서는 1, 2월 평균환율이 각각 8.2768과 8.2771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0년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위앤화의 이같은 강세는 무역흑자, FDI 확대, 외환보유고 증가와 함께 높은 경제성장률, 단기외채 감소 등의 경제지표에 힘입은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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