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개별기업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서 상·하위 업체간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또 외형(매출)이나 수익성에서 5대 기업에 대한 집중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91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2천개 기업의 경영성과 분포추이를 중위수(2천개 업체중 1천위업체), 상·하 5위수(상하 100위업체), 상·하 25위수(상하 500위업체)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중위수 업체의 작년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를 기록, 예년(평균 5.5%)보다 높았으나 전체 조사대상업체의 평균 매출액영업익률(7.8%) 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업체 절반 이상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평균을 밑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작년 상반기 상위 5위업체와 하위 5위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각각 21.7%와 -16.5%로 격차가 무려 38.2%였으며, 상위 25위와 하위 25위 업체는 각각 10.4%와 1.8%로 격차가 8.6%였다.
상·하위 5위 업체간 매출액영업이익률 격차는 지난 99년 이후, 상·하위 25위 업체간 격차는 91년이후 각각 가장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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