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즈’로 혁신적 아이디어 도출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송미정 박사와 같은 대학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한국산업기술대 게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철 박사는 트리즈 이론을 국내외의 다양한 발명사례와 접목해 책을 엮었다.
기존의 체제에서는 풀리지 않고 불편하기만한 모순들이 있을 때 42가지 원리를 대입해 보면 해결안이 나오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1946년 유대계 러시아인 겐리히 알트슐러(1926∼1998)가 창시한 ‘트리즈’(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를 토대로 하고 있다.
알트슐러는 1940년대 구 소련 해군에서 특허심사업무를 하면서 군 관련 기술문제를 해결하던 중 `발명가들이 발명할 때 어떤 비슷한 법칙과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트리즈라고 이름 지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성과 LG, 포스코, 현대차 등 대기업에서 창의성 개발도구이자 새로운 경영혁신의 도구로 주목을 받으며 현장의 기술문제를 해결하거나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저자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기존 산업계의 질서를 대체하거나 파괴하고 또 다른 시장과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며 제거, `분할, `탈균일 등 창의적 발상에 이르는 원리들을 책 속에 담아 불황을 넘어서는 혜안이 생기도록 돕는다.
이 책은 복잡하고 난해한 이론들을 제쳐두고, 가장 대중적이면서 유용한 발명의 원리를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로 쓰여졌다. 책은 독자들이 이제껏 생각하지 못했던 모순을 해결하는 발상의 원리를 발견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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