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외환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9개 지역별로 외환포럼을 구성하고 지난 3일 기협중앙회에서 수도권 외환포럼을 개최했다.
외환·수출 관련기관 관계자, 대학교수, 중소기업 경영자 등이 참가한 이번 포럼에는 금융감독원 박동순 국제업무팀장이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에 대해, 외환은행 김희동 금융공학팀장이 ‘기업의 환위험관리 전략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금감원 박동순 팀장은 “올해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67.8%가 외환리스크를 관리한다고 밝혀 지난해 38.7%에 비해 크게 늘었지만 실질적인 인식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외환은행 김희동 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의지”라며 “외환리스크 관리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라 원가를 확정하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리스크 관리나 헤지(hedge·위험회피)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인력이나 지식이 부족하고 지원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외환포럼은 오는 11일 경남 창원을 비롯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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