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사회는 ‘지식창조사회’ 또는 ‘창조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하루가 달리 변화하는 요즘은 품질을 가지고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창의성의 경쟁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이 중시해야할 개념이 바로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로 중소기업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시너지효과란 두 가지 이상의 자원을 결합했을 때 산출합산 이상의 산출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니까 ‘1+1=2’가 아니라 ‘1+1=2+α’가 나올 때 시너지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때 α는 2보다 클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창조 자본주의 핵심 요소
예를 들어 일본 아시노모도사는 아미노산 기술을 개발하면서 조미료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다양한 상품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 놓았다. 이 경우는 기술을 이용한 시너지효과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 회사는 브랜드 명성이 높고 우수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것을 활용해서 순식간에 마요네즈 시장에 진입, 성공할 수 있었고 이는 기존의 브랜드와 유통망을 신상품에 이용한 시너지효과로 볼 수 있다.
시너지효과는 또 제한적인 효과밖에 이끌어 낼 수 없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어 쉬고 있는 공장설비를 이용해서 신상품을 생산한다면 설계에 드는 자본비용을 절감해 빠르게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장설비가 풀 가동될 경우에는 곧바로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최근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정보화사회의 진전과 관련이 있다.

무형자원의 결합 효과 커
산업사회는 물질을 중심으로 한 유형자원이 중요한 경영자원이었지만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 지식, 기술, 이미지와 같은 무형자원이 핵심적인 경영자원이다. 그런데 이런 무형 자원들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무형자원 확보 및 축적에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보라는 무형자원은 다음과 같은 특성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첫째, 정보는 동시사용이 가능하다.
둘째, 정보는 많이 사용해 고갈되지 않는다.
셋째, 정보는 결합하면 보다 나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따라서 많은 기업들이 정보공유, 기술공유, 이미지 통합 등을 이용해 시너지 효과에 도전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는 기업의 한 부문에서 축적된 자원이 동시에 또는 추가적인 비용 없이 다른 부문에서 활용할 때 생겨난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조직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는 기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새해 들어 국내 중소기업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전략적 초점이 바로 이 시너지효과로 한계상황에 도달한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

윤 은 기(IBS컨설팅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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