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프라스틱조합과 합성수지연합회로 양분돼 온 플라스틱가공업계가 5년만에 통합을 이뤄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진문)과 한국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권중식)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쌍림동 소재 플라스틱회관에서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따라 양단체는 오는 3월말까지 총회개최 등 통합을 위한 공식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40년 전통의 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은 플라스틱파이프, 합성수지 사출 및 성형제품 등을 만드는 530개사가 가입해 있으며 98년 설립된 합성수지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폴리에틸렌필름 및 섬유강화플라스틱(FRP)업종의 430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통합 출범할 조합명칭은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로 정했으며 연합회 회장은 현 프라스틱조합 이사장인 신진문 이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권중식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신 이사장은 “권회장과 지방소재 조합 이사장들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통합에 이르게 됐다”며 “이르면 내달중 총회를 개최해 단체수의계약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통합과 관련한 실무절차를 추진할 ‘14인 설립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프라스틱조합 관계자는 “통합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가공제품의 단체수의계약 등과 관련한 새로운 연합회 운영기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회원수가 1천여개사에 달하는 중소기업단체로서 업계 애로사항을 정책당국 등에 활발하게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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